경주시는 26일 서면 도리에서 숙원사업인 종합장사공원(경주시립화장장) 기공식을 열었다.
경주시립화장장은 국비 137억원과 도비 17억원, 시비 216억원 등 총 370억원을 투입해 2011년 하반기에 준공한다. 이번에 착공한 시립화장장은 8만5천380㎡ 부지에 화장로 10기, 10실의 유족 대기실, 대형 대합실, 5개의 장례식장, 2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1932년 동천동에 들어서 화장로 2기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이 재래식인데다 낡고 협소해 새 화장장을 조성키로 하고 2008년 1월 시립화장시설 현대화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사업부지 공모제를 채택해 후보지를 공개 접수한 결과 12개의 법인, 단체, 개인 등이 신청했으며 이들 부지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008년 8월 서면 도리 산 78번지 일대를 최적 부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이 100여 차례 이상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시 집행부와 지역민 간의 대화로 이달 19일 주민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기공식을 하게 됐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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