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콩 테마 과학관 들어선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주시에 콩을 테마로 한 과학관이 들어선다.
영주시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0년 지방과학문화시설확충 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돼 '영주 콩 세계과학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일대에 부지 3만㎡(9천여평)에 전체 건축면적 1천600㎡(400여평) 규모로 콩 세계과학관을 세울 예정이다. 이곳에는 콩 전시관과 콩 체험관, 수장고,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한국 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세계에 알리고 콩을 주제로 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테마문화시설을 만든다는 게 영주시의 목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부지 확보 및 건립 예산과 운영계획 등 사업 타당성을 심의해 선정된 이 과학관에는 경상북도가 올해 2억원을 시작으로 최대 10억원까지 건립비를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지원하게 된다.
영주시 한 관계자는 "콩 세계과학관 건립을 통해 콩 문화의 발상지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콩 재배·생산 주산지인 영주의 콩 관련 산업을 21세기 건강·친환경·녹색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경유하는 관광·문화벨트를 구성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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