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일대 화장실에서 모녀와 젊은 여성들이 잇따라 살해됐다는데…. 무서워서 금오산 화장실 주변에 못 가겠어요."
최근 구미지역에 밑도 끝도 없는 괴담이 떠돌아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고 있다. 금오산 일대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잔혹하게 살해됐다는 괴담이 최근 구미지역에 퍼지면서 "금오산 일대 화장실 사용은 물론 야간에 금오산에 가는 것 자체가 겁난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금오산은 많은 사람이 밤낮없이 찾기 때문에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부 A(45·구미 송정동)씨는 "걷기 운동을 위해 금오산을 매일 찾는데 뒤숭숭한 소문들 때문에 화장실은 아예 이용하지도 않고 밤에도 운동하러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미에서는 2년여 전에도 금오산 아래 금오저수지 물이 줄었을 때 "사체가 6, 7구가 발견됐다"는 괴담이 떠돌기도 했다. 구미경찰서 한 관계자는 "금오산 일대 화장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적이 결코 없다"며 "천안함 침몰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악의적인 괴담이 나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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