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구 성서, 경산을 거점으로 한 대구경북의 20개 산업단지가 대경권 광역클러스터로 새롭게 거듭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남재희)는 4일 경산 영남대에서 '대경권 광역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갖고 광역경제권 중심의 클러스터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광역클러스터는 전국 1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돼 온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의 성과를 5+2광역경제권 지역발전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의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사업을 말한다.
이번 선포식은 기존의 클러스터 사업이 광역권으로 확대 추진됨에 따라 비전과 추진전략을 선포하고 산·학·연·관 관계자와 공유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경권 광역클러스터는 '동북아 IT융복합산업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영남경제권 초광역 클러스터 형성 활성화 ▷우수한 R&D 인프라를 활용한 광역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대경 R&BD센터 운영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의 광역권 연계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대경권 광역클러스터는 3개 거점단지(구미, 대구 성서, 경산)와 대구 경북 20개 연계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거점단지의 특화산업인 전기전자·기계를 중심으로 15개의 산학연 협의체(미니클러스터)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주력산업 구조고도화 및 신성장산업 ▷산업단지 내 R&D 혁신역량 강화 ▷효율적 네트워크 구축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기업과 현장 중심의 수요자 지향형 사업으로 ▷대경산학협력포럼 ▷기업성장육성사업 ▷광역권 간 연계활성화 ▷지식산업집적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 5대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거점단지별로는 구미단지가 '그린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IT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을, 성서단지는 '첨단기술융합 메카트로닉스 글로벌 허브'를, 경산 진량단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스마트부품산업 플라자 구축'을 사업목표로 삼아 대경권 광역클러스터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대경권본부는 올해 국비 예산 92억원을 투입, 대경권 광역클러스터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경권광역발전위원회 등 광역경제권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연계를 통해 클러스터 사업이 대경광역경제권 발전에 큰 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남재희 대경권본부장은 "광역클러스터로 개편을 통해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그린에너지, IT융복합 산업 등 대경권 선도산업과 연계한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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