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또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대구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15분 제주 구자철에게 결승골을 허용, 0대1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순위 14위로 내려앉았다. 대구는 전반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후반 10분 오주헌과 후반 37분 최호정이 잇따라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이날 제주전까지 올 시즌 기록한 6패 중 5번이나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2월 27일 광주 상무와의 개막전에서 1대2로 진 후 3월 6일 포항 스틸러스에 1대2, 3월 21일 울산 현대에 1대2, 4월 11일 FC서울에 2대3으로 무너졌다.
이에 따라 1점 차 패배를 줄이는 것이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구의 최대 과제가 됐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대등한 경기를 하고도 선수들의 경험 부족에 따른 퇴장 등으로 1점 차 패배가 많았다"며 "선수 대부분이 젊은 만큼 교육이나 미팅 등을 통해 마음을 잘 다스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이기동의 선제 헤딩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울산 오범석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비겼다.
한편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7개 축구장에는 역대 하루 최다관중 2위 기록인 16만7천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엔 6만747명이 입장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한 경기 관중 6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프로축구 전적(5일)
제주 1-0 대구
포항 1-1 울산
인천 2-1 강원
전남 3-2 전북
서울 4-0 성남
수원 0-0 대전
부산 1-0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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