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 준비'카운트다운'

승마대회 장애물 경기 시연.
승마대회 장애물 경기 시연.

상주시가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6개월 앞두고 세부준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상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상주시 각 부서장과 해당 읍'면'동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대회가 열릴 국제승마장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승마장 광장에 설치할 승마 상징 조형물과 함께 6월 말 완공된다"고 밝혔다.

시는 8월과 9월에 대회 리허설로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와 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 10월 28일 개최되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미리 점검해 대회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선수단 숙박은 상주관광호텔과 청리면 교통안전체험연구센터를 이용하기로 협의했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상주시내 모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업주들과 협의도 마쳤다.

대회 자원봉사자 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통역부문은 면접을 통해 엄선할 계획이다. 대회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나병선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미비한 사항을 잘 보완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정기 보고회를 열어 미비점을 점검,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상주시는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승마대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 등 전국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경기장 현황과 대회 주요 일정 등을 담은 전단지, 팸플릿 등을 제작, 배부하고 전광판 등도 활용하고 있다.

경기는 10월 30일 시작해 11월 2일 마무리된다. 주요 경기는 마장마술 예선(1~3라운드)이 10월 30~31일, 장애물경기 예선(1~3라운드)이 10월 31일~11월 1일, 종목별 결승전과 시상식이 11월 2일 열린다.

경기장은 상주 국제승마장으로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 17만7천㎡ 규모로 들어섰다. 경기시설은 주경기장 1면(90×80m, 본부석 및 관람석 894석), 분비마장 2면(80×40m), 실내마장 1동(86×30m)이며 관리시설은 마사동 1동, 경기용 마사 12동 등이다. 부대시설로 승마체험장, 광장, 조형물 등이 마련된다.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말과 기수가 호흡을 같이 해 마술적(馬術的) 스릴과 쾌감을 얻는 스포츠로 마장마술, 장애물비월경기, 종합마장마술, 마차경기, 지구력경기, 마상체조 경기 등이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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