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 4명이 정부에서 공모한 '2010 GKS 우수자비유학생'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영남대는 7일 본교 유학생인 왕춘칭(王純淸'21'경제금융 4), 지아위산(賈玉刪'24'국제통상 4), 치우민(邱敏'23'중국언어문화 4), 페이청지(裵丞姬'23'사회 4)씨 등 총 4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GKS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 중인 내'외국인 대상 기존 장학프로그램을 통합한 것. 이 가운데 '우수 자비유학생 장학생' 프로그램은 한국에 온 자비유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선발해 정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로'한국형 풀 브라이트(Fulbright) 장학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영남대 유학생 4명은 1년간 1인당 월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페이청지는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3년 전부터 한국에서 일하고 계신 부모님의 짐을 덜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이들의 장래희망은 하나같다. 한국과 중국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가 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페이청지씨는 대학원 진학 후 통'번역 전문가를, 나머지 세 명은 한'중 교역의 일선에서 뛰는 무역상을 꿈꾸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학기 총 1천1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5년 전 348명보다 3배 이상 유학생 수가 증가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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