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전통문화 국가브랜드 대상

안동시가 지난 2006년 특허등록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사진)이 국가브랜드선정위원회가 전국 기초·광역단체 246곳의 브랜드를 평가한 '2010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통문화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안동시는 그동안 지식정보화, 핵가족화로 인해 상실돼 가는 인간성 회복과 21세기 도덕적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오랫동안 한국의 정신문화의 중심에 있었던 '안동의 정신문화'를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신문화를 집적하고 미래 정신문화를 선도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특허등록하고 해마다 7월 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기념식'을 통해 도덕이 살아 숨쉬는 안동의 정신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안동지역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비롯해 곳곳에 안동의 정신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정신문화 체험을 위해 안동을 다녀간 관광객이 200여만명에 이르렀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경우 지난 한 해 6천200여명이 다녀갔고,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실시하는 독립군사관학교 프로그램에도 초·중·고생 1만1천여명이 참여했다. 또 안동예절학교에도 1박 2일 일정으로 다도·배례·공수법 등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4천5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수많은 인파가 정신문화 체험을 위해 안동을 찾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안동, 하회마을, 하회탈, 하회탈춤, 안동간고등어, 안동사과 등을 대상으로 안동 방문과 상품구매시 발생하는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오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천261억원에서 올해 2천910억원으로 증가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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