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고등어+흑마늘'신제품 나온다

기능성 웰빙 제품 업그레이드…흑마늘 안동간고등어 출시 및 시식회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공장장과 김우현생산과장(우), 김혜자사원(좌)이 흑마늘안동간고등어를 선보이고 있다.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공장장과 김우현생산과장(우), 김혜자사원(좌)이 흑마늘안동간고등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수산물 먹을거리인 '안동간고등어'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한 '의성 흑마늘'이 손을 맞잡고 '흑마늘-안동간고등어' 새 상품을 출시하고 최근 성과 발표회 및 시식회를 가졌다.

지역 특산품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새 상품 출시는 최근 매출 감소 등 경영난과 특산품 시장의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벌써부터 타지역 특산품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의성흑마늘영농조합과 신제품 개발과 연구 등에 상호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성 흑마늘 진액을 천일염에 혼합해 만들어 낸 '흑마늘 소금'으로 염장(간)을 한 '흑마늘-안동간고등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이로운 흑마늘에 함유된 항산화물질과 등푸른 생선의 DHA, EPA 등 노화억제 성분을 보완시킨 후 상승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업그레이드된 기능성 웰빙 간고등어 제품이다. '흑마늘-안동간고등어'는 양 업체가 그동안 구축하고 있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매출을 극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조일호(44) 안동간고등어 대표이사는 "흑마늘 안동간고등어 출시로 올해 초 북미지역 시장에 연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흑마늘 안동간고등어의 출시는 안동간고등어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청어당' 공동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됐다.

'흑마늘-안동간고등어'는 500g 품목으로 한정 출시되며 안동간고등어 공식홈페이지(www.godunga.co.kr)와 국내 유명 백화점에 우선적으로 입점, 판매한다.

안동대 RIS사업단과 경운대 RIS사업단 참여기업인 ㈜안동간고등어와 의성 흑마늘영농조합법인이 공동 개발한 '흑마늘-안동 간고등어' 개발 성과발표회 및 시식회가 6일 안동대 국제교류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각 사업단의 책임자 및 실무자, ㈜안동간고등어와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실무자 및 관계자, 안동시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흑마늘소금 간고등어 개발 수행방법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종화 안동대 RIS사업단장은 "흑마늘과 간고등어의 매출 증대와 부가가치 제고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흑마늘-안동간고등어의 개발은 지역 및 사업단, 기업 간의 네트워킹, 기술공유의 좋은 예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 및 기업을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4)853-0545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