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수산물 먹을거리인 '안동간고등어'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한 '의성 흑마늘'이 손을 맞잡고 '흑마늘-안동간고등어' 새 상품을 출시하고 최근 성과 발표회 및 시식회를 가졌다.
지역 특산품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새 상품 출시는 최근 매출 감소 등 경영난과 특산품 시장의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벌써부터 타지역 특산품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의성흑마늘영농조합과 신제품 개발과 연구 등에 상호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성 흑마늘 진액을 천일염에 혼합해 만들어 낸 '흑마늘 소금'으로 염장(간)을 한 '흑마늘-안동간고등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이로운 흑마늘에 함유된 항산화물질과 등푸른 생선의 DHA, EPA 등 노화억제 성분을 보완시킨 후 상승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업그레이드된 기능성 웰빙 간고등어 제품이다. '흑마늘-안동간고등어'는 양 업체가 그동안 구축하고 있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매출을 극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조일호(44) 안동간고등어 대표이사는 "흑마늘 안동간고등어 출시로 올해 초 북미지역 시장에 연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흑마늘 안동간고등어의 출시는 안동간고등어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청어당' 공동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됐다.
'흑마늘-안동간고등어'는 500g 품목으로 한정 출시되며 안동간고등어 공식홈페이지(www.godunga.co.kr)와 국내 유명 백화점에 우선적으로 입점, 판매한다.
안동대 RIS사업단과 경운대 RIS사업단 참여기업인 ㈜안동간고등어와 의성 흑마늘영농조합법인이 공동 개발한 '흑마늘-안동 간고등어' 개발 성과발표회 및 시식회가 6일 안동대 국제교류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각 사업단의 책임자 및 실무자, ㈜안동간고등어와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실무자 및 관계자, 안동시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흑마늘소금 간고등어 개발 수행방법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종화 안동대 RIS사업단장은 "흑마늘과 간고등어의 매출 증대와 부가가치 제고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흑마늘-안동간고등어의 개발은 지역 및 사업단, 기업 간의 네트워킹, 기술공유의 좋은 예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 및 기업을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4)853-0545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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