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세균 대표 "한나라 독점에 대구 경제 망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 홍의락 경북지사 후보의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채근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 홍의락 경북지사 후보의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채근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2일 6·2지방선거 공천장 수여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와 홍의락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후보자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동시에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고 중간평가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일자리는 더 줄었고,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며 "국민의 뜻을 전혀 받들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지방선거에서 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구시장 후보는 "과거 대구에 야당성이 살아 있을 때 전국 3위 도시였지만 지난 15년 동안 한나라당이 대구를 독점하는 동안 대구 경제가 망했다"며 "야당성을 회복하는 것이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경북지사 후보는 "4대강 사업이 어떠한 불행을 가져올지 모른다. 광기가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다"며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기석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와 정덕연 대구 동구청장 후보,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등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 및 기초의원들은 "대구·경북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아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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