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돌아가면 안동과 경주의 전통문화를 적극 알리겠습니다."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34명의 미 스탠퍼드대 월드리더 일행이 12일과 13일 이틀간 안동과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12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방문해 유교문화의 본향인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하회마을 양반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했다.
페리 전 국방장관 일행은 하회탈춤을 관람하면서 연방 '원더풀'을 외쳤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안동의 꾸밈없고 순수한 전통문화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외국 손님들을 환대하는 훈훈한 인심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13일에는 신라천년의 고도인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와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둘러보면서 한국문화의 진수를 직접 체험했다.
최근 안동지역은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대거 방문해 세계적인 방문지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문해 세계적 이목을 끌었던 안동에는 2005년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찾는 등 안동이 세계적인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안동과 경주를 방문하고 싶다"면서 "안동과 경주가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더욱 잘 보존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북도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페리 전 국방장관 일행이 경북을 방문함에 따라 경북 선비의 혼과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또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페리 전 국방장관 일행이 미국 전역에 경북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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