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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명리학] 단체장 후보는 관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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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다. 출마, 비리, 낙마, 눈물 읍소, 바람몰이, 고발, 공천 내분 등 말도 많다. 그러나 진작 중요한 유권자는 관심이 없다. 자기네들끼리 치고받는 싸움이나 잔치판쯤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주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자기 잇속이나 챙기는 이들이 속출하니 그럴 만도 하다. 고발을 당하고, 도망을 가고, 감옥에도 간다. 기왕 염치야 버린 지 옛날이니 전국적 유명세나 타 보자는 마음이면 할 말이 없다. 그야말로 자랑스러운 주민 대표가 아니라 부끄러움만 주는 대표다.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온 물을 흐리기도 한다.

돈 앞에 장사 없다고 했다. 재물 앞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자기 본분을 잊어선 안 될 터이다. 적어도 자기를 믿고 뽑아준 주민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줘선 안 된다는 얘기다. 투표율이 낮다고만 탓할 게 아니다.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 많이 나오면 투표율은 저절로 올라간다.

명리학에서 공직(公職)은 관성(官星)으로 본다. 관은 곧 법이요, 규칙이요, 질서가 된다. 이타적인 마음, 즉 공익을 추구하는 마음도 포함된다. 따라서 사주에 관성이 적절하면 법을 잘 지킨다. 희생정신도 강하다. 적어도 양심은 팔지 않는다. 관성은 자기 제어를 뜻하기도 한다. 지나친 명예욕이나 재물에 대한 욕구를 적절히 제어한다. 반면 상관은 관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사주에 관성이 약한데 상관이 강하면 자기 제어가 부족하게 되고, 도덕심을 우습게 여길 확률도 높다.

관성은 조직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조직 속의 리더를 꿈꾸는 사람은 이 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전에 인기 높던 TV 드라마 주인공 '포청천'을 관성의 표본으로 봐도 될 성 싶다.

하국근 명리·풍수연구원 희실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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