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생태환경조성 사업 완공…시민·관광객에 인기

"4대강 살리기 연계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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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추진한 \'낙동강70리 생태환경 조성사업\'중 하나인 월영공원 조성사업이 완공됐다.

안동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70리 생태환경 조성사업' 13개 가운데 7개 사업이 완공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체험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이 사업은 낙동강이 시작되는 안동시 구간부터 풍천면 구담리 구간까지 수려한 자연'문화자원의 보존과 넓은 모래사장, 수(水)공간, 습지 등을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휴양'관찰'체험에 이르는 생태체험 및 학습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지난 2008년 12월 한국형 녹색뉴딜정책이 전격 발표되면서 2002년부터 추진해오던 '낙동강70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채택돼 2008년 12월 한승수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착공식을 가졌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안동2지구 생태환경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희망의 강'을 만들어 나가는 안동시의 노력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민선 3기가 시작되는 첫해에 '치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완료된 7개 사업은 '백운정 솔숲공원 조성' '월영공원 조성' '하회관광단지 조성' '송천 바이오벨트' '마애 솔숲 문화공원 조성' '검암습지 생태공원조성' '선어대 습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숲을 정비하고 퇴적토 준설로 하천 범람을 예방할 뿐 아니라 습지보존과 생태환경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사업이다.

특히 마애 솔숲 문화공원 조성사업 당시 발견된 기원전 3만~4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후기 구석기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돼 안동시의 기원이 후기 구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갔다. 시는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을 건립해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 암산레포츠공원 조성사업과 옥동 생태학습원, 구담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 백조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등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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