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기술'신공법 국내 첫 적용, 공기 단축

신월성 2호기 원자로 설치 주요 기자재 공사도 본격화

신월성 2호기 원자로는 OPR1000 모델로 직경은 4.5m이며, 높이 14.6m, 무게는 약 350t에 이른다. 신월성 2호기는 2013년 1월쯤 완공되며, 연간 약 80억㎾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신월성 2호기 원자로는 OPR1000 모델로 직경은 4.5m이며, 높이 14.6m, 무게는 약 350t에 이른다. 신월성 2호기는 2013년 1월쯤 완공되며, 연간 약 80억㎾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18일 경주시 양북면 신월성 건설 현장에서 신월성 2호기에 원자로를 설치했다.

신월성 2호기는 원자로 설치 이후 주요 기자재 설치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신월성 1, 2호기는 원자로 내부 구조물을 조립한 후 원자로 냉각재 배관을 설치했던 기존의 공법에서 동시에 시공하는 신기술'신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 공법에 따라 원자로 건물 내벽에 설치하는 15단의 철판을 2단씩(140t) 들어 올려 설치하던 것을 3단씩 인양'설치하게 돼 획기적인 공기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신월성 1, 2호기는 현재 사업 공정률 약 72%로 총 공사비가 약 4조7천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며, 하루 최대 4천여명에 달하는 노무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호기가 2012년 3월에, 2호기가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1천㎿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인 신월성 1, 2호기는 우수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제작돼 안전성과 유지 보수성이 더욱 향상됐고,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수중 취배수방식을 적용했다.

신월성 원전건설 사업은 종합사업관리와 시운전은 한수원(KHNP)이 담당하며, 설계는 한국전력기술(KOPEC)이 맡았다. 또 원자로 설비와 터빈발전기 제작은 두산중공업이 담당하고 있으며 주설비 공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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