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가정의 달 특집 4부작 드라마 '나는 별일 없이 산다'(극본 이정란, 연출 임화민)를 26일부터 오후 9시 55분에 방송한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5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70대 노인이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신성일은 전직 영문학과 교수 신정일 역을 맡아 1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처음에는 정일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횟집 종업원 황세리 역은 하희라가 맡았다.
이 드라마는 나이와 세대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놓고 노인 문제를 새롭게 들여다본다. 신정일은 젊음이란 나이가 아니라 질과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또한 늙음이란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삶의 본질을 깨달아 가는 과정임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예고 없이 찾아온 죽음까지도 그는 친구처럼 받아들인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사랑이 찾아온다.
70대의 나이에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신정일에게 남은 삶에서 사랑이란 어떤 의미일까? 40대 여성은 70대 노인의 무엇을 사랑하는 것일까? 그들은 서로의 무엇을 왜 어떻게 사랑하는가?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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