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해상에 이어지고 있는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27일 예정인 독도 부재자 투표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독도 주민과 독도경비대원, 등대원들을 위한 부재자 투표소 설치가 기상악화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나흘째 계속되는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부재자 투표용지 수송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 선관위는 27일 여객선이 육지에서 빈 배로 들어올 때 투표용지를 싣고 들어와 28일 독도관리선인 독도평화를 이용해 독도 투표를 마무리하는 방법과 선박 운항이 어려울 경우 선관위 관리인이나 종사자와 기표소 없이 투표한 용지를 밀봉해 헬기를 통해 이송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독도에서 부재자 투표에 참여할 사람은 독도 주민 김성도(70)·김신열(73)씨 부부와 독도경비대원, 독도 등대원 등 50여명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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