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검도를 지도하는 도장이 있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정훈관(관장 신용만)은 최근 '60세 이상 3개월 10만원, 도복'죽도 등 장비 제공'을 조건으로 수련생들을 모집, 호응을 얻고 있다. 정훈관 신용만 관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건 후 보름여 만에 10여명이 찾아와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신 관장이 어르신 수련생들을 특별히 모집하게 된 데는 아픈 사연이 있다. 신 관장은 지난해 12월 경주 현곡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중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아버지의 치료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일로,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 수련생을 특별 모집하게 됐다는 것이다.
신 관장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사고를 당하더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장을 찾은 어르신들이 검도 배우는 것을 좋아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곳에서 검도를 시작한 이정훈(63'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는 "젊었을 때 검도를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꿈을 이루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는데다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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