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이 지난 10년간 임직원들 간에 칭찬 릴레이를 이어 온 끝에 27일 1만번째 칭찬 주인공을 탄생시켜 화제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001년에 임직원들 간 긍정적 소통, 끈끈한 팀워크가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칭찬 캠페인을 시작했다. '칭이와 차니'란 칭찬 캠페인 브랜드명으로 시작된 이 릴레이 칭찬은 매일 5명씩 칭찬으로 이어져 10년 만에 1만번째 칭찬 주인공을 탄생시키기에 이른 것.
이날 1만번째 칭찬 주인공은 네트워크사업부 제조그룹의 김종진 차장이 선정돼 케이크 커팅 및 축하 공연 등 사원들의 축하세례를 받았다. 특히 이날 김 차장을 칭찬한 9천999번째 칭찬 주인공 김창근 대리를 비롯해 그동안 칭찬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칭찬 캠페인의 결실을 자축했다.
구미사업장은 칭찬에 익숙지 않은 우리 정서를 감안해 칭이와 차니를 사내 온라인 시스템으로 운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칭찬을 받은 임직원은 칭이와 차니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의 칭찬 글을 확인하고 자신이 칭찬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칭찬 글을 남겼다. 부서원 전체에게 '오늘 ○○○님이 칭찬을 받으셨습니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송, 부서원 모두가 칭찬 내용을 공유하고 축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릴레이 칭찬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이 칭찬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전 사업장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전우헌 공장장은 "칭이와 차니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 사업장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2만번째, 3만번째 칭찬 주인공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칭찬 릴레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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