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정병국 사무총장 후임에 친이계인 이병석 의원(경북 포항북)을 임명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과 이병석 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3선의 이 의원은 비대위에서 김무성 원내대표와 더불어 민심수습을 위한 당쇄신안 도출을 총괄하고 7·28 재보선 공천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4월 말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가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화합을 명분으로 양보를 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포항 영흥초교·동지상고·고려대 동문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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