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콩] 안동 콩, 항산화 효과 탁월해요

전국에서 콩(식용)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경북이다. 특히 안동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곳이다. 2008년 기준 경북은 전국 콩 생산량(13만2천674t)의 14%인 1만8천812t을 생산했다. 이 가운데 안동에서 2천여t이 생산됐다.

콩의 메카답게 안동에는 콩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1992년부터 남안동농협에서 생산하고 있는 메주와 된장은 전국적인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하회마을 종합식품은 OEM 방식으로 풀무원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안동시는 콩산업 육성을 위해 2004년부터 탈곡기와 수확기 등 생산 장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안동 생명 콩'이라는 브랜드를 특허 등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23억원을 투자해 안동농협 두부공장을 설립, 농협두부가공공장 중 최초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통과한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안동에서 생산되는 콩은 중국산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기능성 성분도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시중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콩과 비교 분석한 결과 콩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 폴리페놀, 사포닌, 토코페롤 등이 중국산 콩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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