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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최시중 등 고문…김무성 대표는 명예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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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회? 영일·포항출신 5급이상 공무원 친목모임

영포회의 정식 명칭은 영포목우회. 1985년 경북 영일·포항 출신 5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친목을 위한 향우회 수준의 모임으로 만들어졌다. 대구경북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모임인 낙동회도 있다. 공무원들 사이에선 5급 이상 동향 출신끼리 모임을 갖는 것이 유행이다. 호남, 부산경남, 충청, 강원, 제주 할 것 없이 다 그렇다.

영포회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향 출신 공직자들 모임이기 때문이다. 실제 영포회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몸집이 커졌다. 변방에 머물고 승진에서 누락되던 대구경북, 특히 포항 출신들이 소외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1995년 영일군이 포항에 편입되면서 지금은 포항 출신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정회원은 5급(사무관) 이상 공무원이며, 6급 이하는 준회원으로 알려졌다. 5급 이상 공무원 10명이 추천할 경우 명예회원을 두는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회원은 공무원 출신 기업인, 정치인이다.

이상득 의원은 고문으로 알려졌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병석 의원 등은 회원으로 전해졌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연수원장 등도 회원이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명예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원 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전직 회장이고, 박대원 전 알제리 대사도 회원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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