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대야, 두류공원엔 없다

26일부터 2010 납량퍼레이드…28일 조인성 사회로 공군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7일간 오후 8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밤의 야외축제 '2010 납량 퍼레이드' 행사를 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납량퍼레이드 시리즈는 한여름밤을 수준 높은 공연들로 수놓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에는 대구 관악합주단, 경산 윈드 오케스트라, 구미 프라임 윈드 오케스트라 등 지역 출신 연주단과 서울 로렐 윈드 오케스트라, 청주 콘서트밴드,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원주따뚜관악단 등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10개의 연주단이 나선다.

특히 28일에는 공군군수사령부군악대와 2군사령부군악대가 출연, 육군과 공군 군악대의 경연을 펼쳐보인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공군 소속으로 군복무 중인 영화배우 조인성이 특별 출연, 사회를 맡는다. 조인성은 지난해에도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공군군악 연주회'에 참석했다.

8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중요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에는 2호인 양주별산대놀이를 비롯해 8호인 강강술래 그리고 진주삼천포농악, 임실필봉농악,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납량시리즈의 하이라이트로 초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야외영화 감상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물간 영화가 아니라 '나잇 & 데이' '포화 속으로' '로빈 후드' 등 극장에서 막 옮겨온 따끈따끈한 최신영화 3편을 선사한다. 12세와 15세 이상 관람가이므로 부모 동반의 가족 관람이라면 문제가 없다. 053)606-6133.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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