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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최신 유통설비 갖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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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출하비용·일손 줄어 소득증대 기대

토마토 선별작업을 하고 있는 과미유통영농조합법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근로자들. 영천·민병곤기자
토마토 선별작업을 하고 있는 과미유통영농조합법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근로자들. 영천·민병곤기자

과일의 고장 영천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 녹전동 유통센터에서 전국 대형소매점에 과일을 납품하는 과미유통영농조합법인(대표 김원배)은 최근 임고면 평천리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산지유통센터는 저온저장고 300㎡, 선별장 830㎡ 등의 규모로 최신식 유통시설을 구비했다.

과미유통영농조합법인은 선별작업을 거친 과일의 신선도 유지와 규격출하로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선진 유통체계를 자랑한다. 농가로선 포장, 운임 등의 비용을 줄이고 선별작업에 따른 일손도 더는 이점이 있다. 또 유통센터에서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대형소매점으로 바로 납품하는 판매방식이어서 농산물의 제값 받기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천은 물론 포항, 경산, 청도, 군위 등 인근 지역 과일 농가들까지 녹전동 유통센터로 몰리고 있으며, 이번에 건립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로 출하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영농조합법인은 기대하고 있다.

김원배 대표는 "지난 2001년 조합원 62명으로 설립해 물량 확보와 판로 개척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 매출액 380억원대의 경쟁력 있는 유통센터로 자리 잡았다"며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맞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신품종 과일의 생산량을 더욱 늘려 나가는 쪽으로 영농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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