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대체로 행사나 좋은 일이 있을 때 머리를 많이 하며, 실연을 당해 머리를 자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헤어스타일과 신체 심리 특성과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딴 울산 춘해보건대학 보건행정학과 최영진 교수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려줬다. 부산·울산·경남지역 20, 30대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경우로 결혼·졸업식 등 행사가 16.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계절의 변화 14.3%, 경제 상태의 변화 8.4% 등의 순이었으며 이혼·절교 등 극한 심리상태의 변화로 인한 것은 불과 2.1%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자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느냐는 설문에는 3개월에 1번씩 변화를 주는 경우가 27.4%로 가장 많았으며, 2개월에 1번이 23.1%, 매달 바꾸는 경우도 20.9%에 달했다. 헤어스타일 변화가 주는 효과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아졌다'가 26.5%, '주변의 관심을 받게 됐다' 22.9%, '스트레스가 풀렸다' 18.9% 순이었다.
최 교수는 뚱뚱한 여성일수록 헤어스타일에 대해 고집이 완강하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소개했다. "뚱뚱한 경우 여성으로서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 헤어스타일이다 보니 한번 고집하면 쉽게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반면 몸매가 좋고 스타일이 나는 여성일수록 헤어스타일로 자주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헤어스타일은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첫 번째 수단이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으로 가려는 의도적인 설정"이라고 강조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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