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대통령실 행정관 및 행정요원 14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전체 직원 450여 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대규모로 2년 이상 같은 업무를 맡아온 행정관 109명 중 90명(82.6%)이 외부 전출(60명)되거나 재배치(27명)됐다. 3명은 대기발령을 받았다.
청와대는 업무 연속성 등의 필요로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장기근속 행정관들도 순차적으로 자리를 바꾸거나 외부 기관으로 전출시킬 방침이다. 또 연설, 정책홍보, 홍보기획, 해외홍보, 시민사회, 춘추관 등 일부 분야의 행정관은 공개모집하기로 하고 이달 말 공고를 낸 뒤 내달 초쯤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현 정부 출범 이래 주요 공직·공기업 인사를 실무적으로 주도해왔던 인사비서관실 윤한홍 선임행정관은 대통령실장실, 이동헌 선임행정관은 지식경제비서관실로 각각 이동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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