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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경남은행 인수 12월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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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침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지주를 민영화하기로 함에 따라 대구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 12월이면 대구은행의 경남은행 인수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정부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민영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분리 매각하고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과 묶어서 팔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우리금융 매각방안 및 매각주관사 선정기준'을 심의, 의결했다.

매각방안에 따르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조기 민영화를 위해 우리금융지주와 경남·광주은행의 분리 매각을 병행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금융지주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다른 금융지주사 등과 합병할 계획이다. 이 중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 매각 규모는 매각 주관사 등과 협의해 추후 매각 공고를 할 때 확정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현재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57%)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의 매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우리금융과 묶어 팔기로 했다. 우리금융이 100% 지분을 보유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분리 매각하되 각각 50%+1주 이상의 지분을 팔거나 합병하는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 중 매각 주관사(국내사 2개, 외국사 1개) 선정 작업에 착수한 뒤 예비 입찰을 실시해 최종 입찰 대상자 3, 4곳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매각 공고는 10월쯤 내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10월에 세부적인 매각 방법이 공개되고 우리금융의 예비우선협상대상자 3, 4곳이 선정되는 12월에는 경남은행 인수 대상자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세부적인 매각 방법이 나온 뒤에야 인수자금과 방법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실제 인수가 되려면 내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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