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 25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 등 7개 부처 장관 내정자와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6~23일 1주일간 각 상임위별로 열기로 했다.
여야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수석부대표 회담을 열어 인사청문회 및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4선)을 선임했다. 특위는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 등 13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철저히 준비해 도덕성과 자격을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함에 따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총리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김 내정자의 박연차 태광실업회장 리스트 연루 의혹 등 도덕성과 총리로서의 자질 및 정책 비전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인사청문회를 마치는대로 27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와 7개부처 장관 및 국세청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 등을 일괄처리하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