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의 본거지를 다니면서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체험하겠습니다."
계성중학교(교장 손용식)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북도 북부지방으로 국토순례를 떠났다. 올해로 5회째인 국토순례는 3학년 학생 90명과 학부모 10명, 교사 20명이 함께 70㎞를 순례한다.
국토순례에 참가하는 강민창(학생회장) 군은 "70㎞ 행군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다"면서 "걸으면서 생각할 기회도 가져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보겠다"고 말했다.
11일 학교를 출발한 국토순례단원은 첫 날 영주시 휴천동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앞에서 순례를 시작해 순흥 선비촌'소수서원 등 유교문화 유적과 소백산 주변의 경관을 답사한다. 둘째 날인 12일은 봉화군 봉성면에서 순례를 시작해 청량산을 거쳐 안동 국학문화회관에 도착해 행사를 마친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국학문화회관을 출발, 이육사문학관을 거쳐 안동 단사 낙동강변에서 국토 순례를 마감한다. 이날은 퇴계 이황 선생의 유적과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이육사 선생의 자취도 더듬어 본다.
이번 국토순례를 이끄는 손용식 교장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국토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의미가 있다"며 "국토순례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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