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은 누군가를 기념하고자 할 때 가장 대표적인 수단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여러가지 표현 방식 가운데 왜 하필 동상일까?
우선 동상은 반영구적이다. 철처럼 부식이 되지 않고 색깔만 바뀐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동제 동상은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맑은 갈색이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차 짙은 갈색과 검은색으로 변하고 최종적으로는 푸른 기운을 띤 연초록색으로 바뀌고 이 색깔이 영구히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고대 청동 유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때문에 청동을 사용하는 동상은 기념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또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던 옛날에는 동상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물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실제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야외에서는 전시하기 힘들고 입체감이 없는 초상화와 대조되는 부분이다. 또 동상은 대중에게 공동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적합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념이나 목적 등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 강한 힘을 갖고 있어 국가 지도자나 단체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전창훈기자
도움말:영남대 미술학부 황태갑 교수



































댓글 많은 뉴스
JTBC 회생 절차 개시 신청…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 "이게 무슨 일, 속상하다"
李대통령 "잠실 시위대, '개표소 봉쇄'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엄중수사"
민주당 '선관위 독립' 타령, 대수술 골든타임 놓쳤다
"투표용지 부족할 때 어딨었나?"…6·3 당일, 중앙선관위 비상임위원 전원 출입 기록 없어
스타벅스 모든 점포, 22일 오후 3시 영업종료…출범 이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