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러 경제협력 정상회담…'세계정책포럼' 기조연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 등을 위해 2박3일 일정의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도착 직후 블라디미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논의한다. 또 10일에는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에서 열리는 '세계정책포럼'에서 민주주의와 경제 동반 발전 전략 모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에 앞서 열리는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에너지·자원 및 극동시베리아 개발 분야 등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세계정책포럼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정치 분야의 '다보스 포럼'을 목표로 지난해 제창했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8일 청와대에서 라파엘 코레아 델가도 에콰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콰도르 국가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우리의 높은 기술력과 단기간에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룬 성장전략을 전수받기를 희망했다. 그는 "불과 50년 전만 해도 한국이 못 살았고, 우리가 한국보다 5, 6배 강한 나라였다"며 한국 경제 발전에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또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이건희 삼성전자·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의 상생 발전 방안을 놓고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