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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도공 성서IC 체증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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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민들 성토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중부내륙지선(옛 구마선) 고속도로 확장·개통에 따라 인접한 도시고속도가 분리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성서∼서대구IC 구간의 차량 정체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제대로 보이지 않아 대구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시민들과 교통전문가들은 "'고속도로 차로 축소 후 도시고속도로 확장'을 하지 않고서는 차량정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며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대구시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 빨리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시가 이달 초 ▷서대구IC~세방골 진출로 0.9㎞ 구간 ▷상리공원 진입로~서대구IC 1㎞ 구간 ▷성서IC~상리공원 진입로 1.7㎞ 구간 조기 확장 등을 통한 해결 방안을 내놨지만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짧은 기간에 효과적으로 차량 정체를 풀 수 있는 방법은 고속도로 활용을 통한 도시고속도로 확장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서지역발전연구회(회장 배재회)는 최근 '고속도로 차로 축소→도시고속도로 확장'이란 주제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법규 핑계만 대지 말고 주민 편의를 위해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하루 빨리 고속도로 차로를 1개 줄이는 대신 도시고속도로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전자들도 고속도로 차로 축소 후 도시고속도로 확장 방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직장인 이강수(39·달서구 월성동) 씨는 "5분 거리가 지난주엔 40분이나 걸렸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언제까지 도시고속도로 소통 문제를 외면할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고속도로 차로는 텅텅 비었는데 양쪽 도시고속도로는 마치 피난민 행렬을 보는 듯하다. 우선 종전과 같이 1개 차도라도 도시고속도로로 편입하고 장기적으로 해결 방안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이기억(41·달서구 용산동) 씨도 "관계기관들은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 한 번만이라도 현지답사를 해 보라. 현장에서 현실을 보고 가장 빨리, 가장 저렴하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의 무능력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민들은 "도시고속도로 정체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장은 도대체 뭣하는 사람들인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주문하고 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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