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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교사 후학 양성 밑거름 10주년…계성중 '3'1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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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퇴직교사의 아름다운 기탁으로 설립된 계성중학교(교장 손용식) '3'1장학금' 이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학생 90명에게 총 5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학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계성중학교는 16일 본관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학년마다 3명씩 모두 9명에게 '3'1장학금'을 전달했다.

'3'1장학금'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57년부터 계성중학교 기술과 교사로 재직하다 1988년 정년 퇴임한 김환태 선생이 후학을 위해 선친인 고 김재범 애국지사의 유족 보상연금과 자신의 뜻을 보태 1999년 9월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면서 설립됐다. 장학금 명칭은 김환태 선생의 선친인 김재범 지사의 유지를 이을 수 있도록 '3'1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지어졌다.

계성중학교 제9회 졸업생인 애국지사 고 김재범 지사는 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인 3'1운동 당시 서문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선언문과 태극기 등을 배포하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그 후유증으로 31세의 젊은 나이에 별세했다. 정부는 그의 공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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