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대로 역시 '사라 장'이었다. 2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한국명 장영주) 초청 연주회가 수성아트피아 개관 이래 티켓 판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처음으로 단일 공연 1억원을 넘긴 1억100만원. 전체 객석 숫자가 1천100석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짜리 티켓이 1천 장 이상 팔린 것이다. 배선주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무료 초청 티켓을 50장 이내로 제한하고 거의 모든 좌석을 유료로 돌렸는데도 표가 모자라 혼이 났다"며 "흥행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역시 세계 최고의 연주자다운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대중적 인기도 측면에서는 사라 장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 때 티켓 판매 매출이 9천만원 정도였고 흥행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장사익 공연이나 패티킴 콘서트가 5천만~7천만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사라 장 공연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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