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거리, 예술의 향기 '솔솔'

7일부터 봉산미술제…14개 갤러리 30여 작가 참여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요즘, 제18회 봉산미술제가 7일부터 13일까지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미술제에는 봉산동 일대 14개 갤러리가 참가해 30여 명의 작가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된다. 전통적인 자연 풍경부터 조각,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7일 오후 4시 봉산문화회관 광장에서 전통공연예술 '거리의 악사'와 윤명국의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다. 부대 행사로는 천연염색 체험이 7일부터 10일까지 오후 1시 '김혜주 자연옷의 나라' 상가에서, 족자에 가훈 적기 행사가 같은 기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봉산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토피어리(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 또는 작품) 만들기, 포토존 설치, 도자기페인팅 체험, 한지 공예 체험 등 행사 기간 동안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7일부터 9일까지 봉산 뜨란채 아파트 부녀회가 준비한 먹을거리 장터가 열리고 시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된다.

특히 문화 거리 내 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깜짝 경매가 10일 오후 3시에 봉산뜨란채 아파트 상가 앞 광장에서 열린다. 그 밖에도 봉산문화거리 내 커피숍, 필방 등의 상가들이 할인행사를 펼친다.

박정엽 봉산문화협회장은 "순수 미술의 전통적 흐름과 현대 미술이 추구하는 창조적인 발상의 작품 감상은 물론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거리 문화행사로 꾸며갈 것"이라고 말했다. 053)424-1442.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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