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 3급 장애인 화가 김병일 씨 작품 일부가 독도박물관에 기증돼 박물관 측이 영구보관키로 했다.
미술작가로 평소 독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김 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 자신의 주제 작품인 '순례자의 노래'를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는 "이 작품이 가장 애착이 가는 만큼 작품 기증을 통해 독도 사랑의 마음을 여러 사람과 같이 나누고 싶고, 이 작품이 있어야 할 공간은 독도박물관이다"며 기증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작가는 평소 독도에 가고 싶은 국민의 마음을 나비로 표현해 그린 작품 18점을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특별 전시했고, 전시회 기간 동안 3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김 작가의 독도사랑에 대한 고귀한 뜻을 담아 기증품을 영구 보관키로 하고 앞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시 공개한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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