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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폐막…경북, 金 93개 5위·대구,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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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페더급 결승에서 이푸름(대구. 오른쪽)과 강주현(경북)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12일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페더급 결승에서 이푸름(대구. 오른쪽)과 강주현(경북)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경상북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은 12일 막을 내린 대회 26개 종목에서 93개의 금메달(은 65, 동 76개)을 따냈다. 이는 지난해 79개 보다 많은 것으로, 안방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던 2006년 김천 전국체전 때의 81개보다도 12개 많은 수치다. 경북은 그러나 배점이 많은 단체 경기의 부진 등으로 16개 시·도 종합순위에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5위(종합득점 4만4천256점)에 머물렀다.

경북에서는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대구가톨릭대 정구, 남녀 동반 우승한 경북도청의 세팍타크로, 탁구 종합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안동대와 대구가톨릭대 탁구, 성주여고·경주시청의 하키, 대구대·구미시청의 검도 등이 상위권 성적을 냈다. 역도의 권유리(금오여고)와 강윤희(포항해양과학고)는 나란히 3관왕에 올랐으며 김명신·김영태(포항시청)는 조정 더블스컬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상주시청은 사이클 여자일반부 3㎞ 단체추발에서 한국신기록, 역도 서희엽(경북개발공사)과 권유리(금오여고)는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각각 세웠다.

대구시는 12일 이푸름과 구교성(이상 대구체고)이 복싱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는 등의 활약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11위(종합득점 2만9천169점)로 대회를 마쳤다. 전체 메달 수도 148개(금 36, 은 51, 동 61)로, 지난해 116개(금 39, 은 35, 동 42)보다 많았다.

대구에서는 보디빌딩이 종합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으며 승마(종합 1위), 궁도(종합 3위), 인라인롤러(종합 3위), 근대5종, 양궁(서구청·경북고), 농구(동아백화점), 핸드볼(대구시청), 배드민턴(KT&G), 정구(달성군청), 레슬링 등이 선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종합득점 6만9천434점을 획득해 6만4천590점을 딴 개최지 경상남도를 제치고 9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5만3천61점으로 3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궁에서 세계신기록 2개가 수립됐고 수영과 사이클 등에서 35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져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풍성한 기록 잔치를 벌였다. 여자 수영의 이주형(23·경남체육회)과 최혜라(19·경기 오산시청)는 기자단 투표에 의해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내년 체전은 경기도에서 열린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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