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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익 대구시보디빌딩협회장 체육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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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끝난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7연패를 달성한 대구 보디빌딩을 이끌고 있는 대구시보디빌딩협회 구교익(사진) 회장이 제48회 체육의 날을 맞아 15일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구 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대구에서 처음으로 단일 종목 7연패를 일궈냈다.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도 체전 7연패는 최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노우현이 우승했고, 인도 아랑우 가바드에서 열린 제43회 아시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이진호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대구 보디빌딩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밑거름을 놨다. 구 회장은 내달 2일부터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60회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이두희·김진식을 격려하기 위해 동행한다.

구 회장은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 덕분에 대구 보디빌딩이 국내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체전에서 종합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골프선수 박세리 등 체육 발전에 기여한 83명이 체육훈·포장을 함께 받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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