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갓바위축제 22, 23일 풍성한 행사

단풍도 보고 소원도 빌고…

제10회 경산 갓바위축제가 22, 23일 양일간 경산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올 경산 갓바위축제는 '갓바위의 고장 경산에 오셔서 소원성취 하세요'라는 주제로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영험한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일명 갓바위)을 널리 알리고 소원이 성취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승화, 발전시킨 축제다.

22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갓바위 관봉에서 갓바위 부처에게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행사를 시작해 축제 행사장인 갓바위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대북공연에 이어 개막식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축제 한마당과 승무 공연, 마당극 심청전, 대경대학 예술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23일에는 태평소, 모듬북, 장구 등을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와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경산 삽살개의 묘기 대행진, 대학동아리 공연, 영남민요 공연, 갓바위 부처에게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 기도법회와 소원기원 시 낭송회 등이 마련된다.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는 특설무대에서 최헌, 한혜진, 김동아, 도신 스님 등이 출연하는 갓바위 산사음악회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도자기 공예와 천연염색, 연밥시식 등의 체험행사와 경산 예술인들의 정성이 가득한 갓바위 예술전, 축원문 써주기 등의 전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23일에는 갓바위 축제의 특별행사의 하나로 장승문화를 재조명하고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22개 팀(2인1조)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는 '장승조각 대전'이 갓바위 주차장에서 열린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영험담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 전국 최고의 기도 도량인 경산 팔공산 갓바위에서 각종 소원을 빌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석해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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