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개발은 경제·실용적 가치 창출" 니나 안 美커닝햄그룹 부사장

'낙동강 국제포럼' 참석

니나 안 미국 커닝햄그룹 부사장은 28일 "4대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이후 지역별로 특색있는 명품지를 만들어낸다면 매력있는 투자요인이 될 것"이라며 "강 개발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름다움을 더해 주변지역을 관광과 휴식처로 만들어 경제적'실용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인기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낙동강 녹색수변벨트 조성을 위한 국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강과 물의 효율적 관리와 친환경적 개발을 강조했다.

이날 폴 라이터 국제물협회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에 따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지금까지의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서로 공유하면서 대응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키 두케 스페인 빌바오리아2000 대외홍보총괄은 스페인 네르비온 강 주변 인구 90만 명의 빌바오시가 1983년 대홍수로 폐허가 된 뒤 1987년부터 '도시재생프로젝트'를 통해 강을 정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나키 두케 홍보총괄은 "빌바오시는 랜드마크인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한 도시재생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물'생명 더 큰 미래를 향한 도전'이란 주제로 29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중앙부처와 낙동강 연안 31개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물'생명'녹색공동체를 위한 낙동강 선언문'을 채택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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