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위험 파생상품 ELW 거래 까다로워져

앞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고위험 파생상품인 주식워런트증권(ELW)을 거래하기가 훨씬 까다로워진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ELW를 신규 거래하려면 거래신청서를 작성하고 금융투자협회에서 무료 운영하고 있는 ELW 투자교육 수료증을 제출토록 규정을 강화했다. 그동안은 주식계좌만 만들면 누구나 ELW를 거래할 수 있었다.

ELW를 거래해온 기존 투자자 중 투자등급 분류에서 ELW 투자가 적정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은 경우는 신규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거래신청서를 작성하고 투자교육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신규 투자자는 내년 2월부터, 기존 투자자는 내년 6월부터 각각 이런 규정을 지키도록 했다.

한편 ELW 시장은 2005년 개설 이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007년 1천646억원, 2008년 3천845억원, 지난해 8천523억원 등에 이어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1조6천48억원으로 급증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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