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과 봉화를 잇는 십이령 옛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가노가노 언제가노 열두고개 언제가노'의 출판기념회가 15일 울진군 두천리 보부상 주막에서 임광원 군수를 비롯한 김주영 작가, 산악인 엄홍길 대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책은 울진군의 의뢰로 올해 3월부터 세명대 이창식 교수 등 11명의 집필진이 십이령 옛길, 보부상, 인근지역 곤충 및 동식물, 바지게꾼의 삶과 문화 등을 면밀히 조사해 만들어졌다.
이날 울진군은 출판기념회와 함께 십이령길 무사안녕 고사와 십이령 바지게꾼 의식행사, 바지게꾼 노래재현, 음악회,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해 책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 책은 옛길 십이령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그와 얽혀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사 정리한 역사문화지"라며 "보부상과 옛길 등 지역이 가진 뿌리 깊은 역사를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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