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 새주소 사업 장·단점 보도해 달라

매일신문 제9기 온라인 독자위원회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게재된 매일신문 기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다. 도로명 새 주소의 필요성에 대한 사전 홍보가 필요함에도 보도가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장'단점에 대한 집중 보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나라당이 부산 출신 지도부 탓에 신공항 당론화에 제동이 걸렸다는 보도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의 공기가 좋다는 기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고 동화사 영어안내판 관련 기사가 세계적 이벤트를 앞둔 시점에 적절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고진영 독자위원(대구대 경영학과 4년)은 새 주소 홍보 부족으로 국민 절반이 모른다는 15일자 1면 기사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실패로 인해 10년 이상 새 주소 사업에 대한 홍보비가 투입되었으나 아직 국민의 절반이 모른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을 먼저 납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아직은 112신고센터, 소방관, 경찰 등 공공 부문이나 택배, 택시 등 민간 부문에서조차 지번주소를 사용 중이라며 시행에 앞서 변화해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주소 변경에 따른 장' 단점에 대해 다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육성완 독자위원(대구장애인연맹 회장)은 6일자 2면에 나온 '2011세계육상선수대구대회 대구 공기는 클린' 내용의 기사가 마치 대구 전체의 공기가 맑다는 오해를 줄 수 있으며 특히 마라톤이 열리는 대구 도심의 초미세먼지의 기준은 이야기도 하지 않고 단순히 WHO 기준의 절반 수준이라는 작은 제목을 사용함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육 위원은 특히 최적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는 대구스타디움의 공기가 나쁘다면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육 위원은 대구스타디움의 공기뿐만 아니라 42.195㎞를 달리는 마라톤과 20㎞ 경보 등이 치러지는 대구 도심에서 한여름 대회 기간 중 출전 선수들이 더위와 함께 대기 오염과 싸워야한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정용백 독자위원(매일신문 시민기자)은 '시민체험 프로젝트-대형마트 끊고 살기' 시리즈에 대해 좋은 기획 기사라고 평가하면서도 골목 상권들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변해야 살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스스로 회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정 위원은 또한 대형 유통업체로 인하여 골목상권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현대백화점으로 인해 500년 전통을 가진 약령시가 존폐의 기로에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내년 8월 개점 이전까지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집중적인 보도를 촉구했다. 또 앞으로 약령시 보존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에 대한 보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오섭 독자위원(동우CM 소장)은 3일자 4면 '동화사 관광 영어안내판 중구난방 철자, 번역 잘못투성이' 제하의 기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시급히 정비되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한 시의적절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일관성 없는 번역과 표기 등은 오히려 외국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며 사찰 안내판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의 잘못된 영문 표기 등에 대한 추가 취재와 대안 제시를 위한 취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 위원은 또 2일자 4면 '신설 초교는 도심 속 외딴 섬' 제하의 기사가 교육 여건의 문제점을 잘 짚은 기사이며 같은 날 8면 '시골 폐교, 전원 갤러리로 화려한 부활' 기사는 폐교 활용의 새 모델을 제시해 주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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