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상주시 무양청사에서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임원과 시'군 회장 등 20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쌀값 하락과 FTA대책 등 농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은 올해 이상기온 등으로 수확기 쌀값이 하락하고 과수 수확량이 감소해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농업인들은 벼재배 특별지원금 확대와 논 대체작물 재배사업비 상향, 농작물재해보험 확대지원 등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대책을 건의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업인들의 건의에 대해 "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2.5%나 감소하고 산지 쌀값이 하락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벼재배 농가에 대한 특별지원예산 편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대체작물 지원금은 앞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원단가 인상은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대상품목과 재해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사료 생산 확대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친환경적이고 농가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어려운 농업'농촌의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고향 들녘을 지켜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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