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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존 레넌 암살범 '마크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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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암살범은 반드시 두 부류 중 하나였다. 정치적인 목적이나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암살이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제3의 목적을 가진 암살범이 존재한다. 바로 정신이상자에 의한 암살이다.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1940~1980)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현재 55세)이 전형적인 사례다.

1980년 오늘, 오후 10시 49분 뉴욕 맨해튼의 다코타 아파트 앞. 20대 남자가 부인 오노 요코와 귀가하는 존 레넌에게 권총 5발을 쐈다. 레넌은 병원에서 18분 만에 사망했다. 그 남자는 달아나지 않고 경찰에 순순히 붙잡혔다.

암살범은 존 레넌의 극렬 팬이었다. 오전에 그 장소에서 존 레넌과 악수하고 레넌의 신작 앨범 '더블 판타지'에 사인을 받고는 그날 밤에 암살을 자행한 것이다. 이유라면 너무 좋아한다는 것뿐이다. 재판부는 정신이상은 아니라고 판단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는 유년기 때 공군 하사관이던 아버지에게서 학대받고 우울증을 앓은 아이였다. 14살 때부터 마약을 복용하고 일본계 여성과 결혼했으나 어느 순간 존 레넌을 암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뉴욕 아티카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

박병선(사회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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