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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갈등 해결비용 국가전체 예산과 맞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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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주 靑 사회통합수석 대구 보수·진보단체 간담회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이 7일 오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대구지역 보수 시민·사회단체와 진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잇단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사회통합수석과 함께하는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서 박 수석은 "대통령의 귀로서 건의 사항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궁금증을 물으면 대통령과 관계부처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박 수석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국격(國格)이 많이 올랐으며 국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은 적겠지만 수치로 환산한다면 쏘나타 자동차 100만 대에서 150만 대를 수출했을 때 얻는 효과인 20조~30조원에 해당한다"고 했다.

곧이어 벌어진 시민·사회단체 대표와의 질의응답에서 박 수석은 우리 사회가 이념 갈등, 지역별·세대 간·계층별·노사 간 대립과 갈등 요소를 많이 안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경제성장의 부작용으로 사회적 갈등지수가 OECD 국가 중 4위에 이르고 있다. 동시에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비용 또한 국가 전체 예산에 맞먹을 정도로 심각하다. 따라서 제가 맡은 역할이 이러한 갈등요인을 줄이고 막힌 곳을 뚫는 일이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현재 사회 각계 인사들을 위원으로 사회적 갈등문제를 해결할 가칭 '갈등해결기본법'의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현재 대구경북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선 즉답을 비켜갔다.

지역민들의 염원인 밀양 신국제공항 유치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잘 알고 있는 사안이지만 결정이 쉽지 않다"며 "국토해양부가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또 4대강 개발에 대해선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반대론에 불만이 있다면서 국가적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사안을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민족통일협의회, 전국상이군경회 대구지회 등 대표들이 질의한 구멍 뚫린 안보문제에 대해서 박 수석은 "분단 60년의 아픔이자 무사안일에 젖은 안보의식은 지양돼야 마땅하다"며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으로 인해 대북조치가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며 안보의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바른교육국민연합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건의한 약해진 교권과 학생들의 의식화 교육에 대해선 국민들의 거시적 합의와 안보 및 윤리도덕 교육의 강화를 역설했다.

이어 지나친 수도권 중심의 정책이 국가균형개발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한 단체장의 지적에 대해선 지방 중심의 사고전환과 지역균형개발이라는 관점에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한편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은 국민통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 7월 신설됐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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