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 40주년을 맞는 대구보건대학은 올 한해 의료보건계열 대학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먼저 보건계열의 중추 타워인 '연마관'을 준공하면서 교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지상 8층과 지상 5층 2개의 건물을 타워브리지 구조로 연결해 간호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보건계열 5개 과가 한 건물에 들어선다. 한 층 전체에 각 학과 핵심 실습실을 모아 모의병원으로 조성했고, 지방 최대 규모의 의료시뮬레이션센터와 300석 규모의 국제회의실, 중앙도서관이 차례로 자리 잡게 된다.
지난 3월에는 전국 보건대학 최초로 부설병원을 개원했다.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 종합검진센터, 중앙수술실, 임상검사실, CT실, 수치료시스템 등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췄으며 내년 5월에는 현재 90병상에서 240병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는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 엘리트를 양성을 위해 학과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생활체육과와 건강다이어트과를 통합한 스포츠건강관리과를 신설하고 안경디자인과와 인테리어디자인과를 의료환경디자인계열로 통합한다. 의료보건계열 대학으로서의 특성화를 강화하면서 학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대구보건대는 2010년도 교과부 전문대학 대표브랜드사업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와 대구시로부터 전문인력양성 교육기관, 중기청 창업보육센터 최우수 등급, 교육기관 최초 신품질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대구보건대는 석·박사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대학으로 이름이 높다. 2008년 780명, 2009년 833명, 2010년 1천20명이 지원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남성희 총장은 "보건계열 학과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소방안전관리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 등도 보건계열 못지 않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정시 모집기간은 17일부터 내년 1월 11일 까지이며 전체정원 2천728명 중 355명(13%)을 선발한다. 면접일은 2011년 1월 13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월 19일이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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