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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평도'도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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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외통위서 "주권 지켰다-무모한 행위" 공방

국회는 21일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상통일위를 동시에 열어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결과 ▷북한군의 동향 및 도발 가능성 ▷이를 둘러싼 주변국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강경대응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이 사격 훈련을 강행한 것에 대해 주권을 지켰다며 격려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남북 관계를 긴장시킨 무모한 정치적 사격 훈련이었다며 비난했다. 특히 이날 국방위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최근 단행된 김상기 육참총장의 고향이 포항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3군 총장이 모두 특정 지역 출신이라며 군수뇌부 인사를 문제 삼는 바람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방위 현안보고에 이어 계속된 질의에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대구 동을)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연평도에 대한 직접 포격보다는 다른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군이 예상하는 북한의 도발형태를 물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F-15K 등의 전폭기로 폭격한다면 확전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때 한미연합사령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은 "더 이상 종이호랑이 신세가 돼서는 안된다"며 군의 사격 훈련을 격려한 뒤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애기봉 점등 등 전광판인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무모한 정치적 사격 훈련으로 남북간 긴장을 조성한 위험한 판단이었다"며 사격 훈련 강행으로 한반도 긴장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부 야당 의원들은 사격 훈련 강행이 군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는지를 묻기도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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