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짜임새 부족"

대구시의회 5분 자유발언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 하고, 대구교도소의 달성군 하빈면 이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의원들은 21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정순천 의원(수성)은 "오송은 보건의료행정타운의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구의 수성의료지구는 축소되면서 고모동, 이천동 주민들이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성구에 건립하기로 한 양한방 통합의료치유센터 계획마저 변경되면 1년여 만에 계획안이 근본적으로 변경돼 의료단지 성공을 열망하는 의료계와 시민들을 한꺼번에 물 먹인 꼴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단지 유치전에서 2위를 한 오송이 짜임새나 실속에서 대구를 능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돈규 의원(달서)은 "대구교도소 이전 부지인 하빈면의 주민 79%가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교도소 입지 선정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유치 건의서에 찬성한 주민(71.6%) 대부분이 이전 반대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입지선정에 앞서 하빈면 발전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대구시가 주민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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