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40분쯤 대구시 동구 능성동 팔공산 갓바위 인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산림 500㎡ 가량을 태운 뒤 긴급출동한 소방·동구청 공무원 등 90명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기도를 하기 위해 불교신자들이 많이 몰려드는 갓바위와 팔공산 관봉을 잇는 9부 능선으로 갓바위에선 불과 500여m 떨어진 곳이지만 진화가 빨리 이뤄져 큰 피해는 나지 않았다. 경찰과 대구 동구청은 화재 발생 시점을 전후해 입산한 사람 등을 상대로 발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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