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이면서도 친근한 말투와 동정이 아닌 공감을 이끌어 내는 줄거리로, 장애를 가진 친구가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창작 동화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남보다 느리거나 뒤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배운다. 아홉 살 어린이의 시각에서 보는 세상은 차갑지만은 않다. 민서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응원하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글 읽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지체장애를 가진 민서는 태어날 때부터 항문이 없어 항문을 내는 수술을 받았다. 마치 똥이 감기에 걸렸을 때 나오는 콧물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무 데서나 나와 버리기 때문에 민서는 아홉 살이 되도록 기저귀를 차고 다닌다. 민서의 소원은 얼른 똥을 가려서 특수학교에 가는 것이다. 어느 날, 시골에서 올라온 외할머니가 민서에게 평범한 한복 바지에 기다란 천 두 장이 붙어있는 풍차바지를 만들어 주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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